개인적으로 BERT를 이용해 논문 초록을 요약한 다음, 매일 슬랙으로 전송하는 간단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간단한 모델이라도 fine-tuning하는 데 시간이 걸리니, 일단 바로 사용할 수 있는 간단한 구조를 짰습니다.
- 매일 발표되는 관심 분야의 논문 초록을 요약하고
- 매일 아침 슬랙으로 전송
이라는 간단한 구조입니다. 프로젝트 구조는 아래와 같습니다. 전체 코드는 GitHub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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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awler.py
에서 논문 정보를 수집합니다.controller.py
에서 초록을 요약하고 텍스트를 가공합니다.api.py
에서 슬랙으로 결과를 메세지로 전송합니다.
정보 수집 & 슬랙 메세지 전송
논문 정보 수집
먼저 매일 발표되는 논문의 정보 (제목, 초록, URL)를 수집해야 합니다. requests
와 bs4
를 이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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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get_query()
메서드로 위의 페이지에 접속합니다. -
get_recent_article_urls()
메서드로 최근 날짜의 논문 URL을 가져옵니다.
이렇게 수집한 논문별 URL을 가지고 controller.py
에서 논문별 정보를 수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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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t_article_info()
메서드에서는 제목, 초록, URL을 가져온 뒤 초록은 요약합니다._clean_text()
함수는 텍스트의 개행 문자를 처리하는 함수입니다.
- 논문 요약에는
bert-extractive-summarizer
라는 라이브러리를 이용합니다.
슬랙 메세지 전송
마지막으로 최종 결과를 슬랙에 전송합니다. 슬랙의 incoming webhook을 사용합니다. 메세지는 payload에서 text
키에 해당합니다. 이를 위해 제목, 초록 요약 결과, URL을 하나의 문자열로 만들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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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된 코드는 GCP의 VM 인스턴스에 올려 매일 아침 9시마다 작업을 수행하도록 크론 작업을 설정했습니다. 이렇게 하면 슬랙에서 다음과 같은 메세지를 받을 수 있습니다.
요약 결과는 나쁘지 않습니다. 프로젝트 완성 동안 아무것도 안 하는 것보다는 빠르게 결과를 받아보는 편이 훨씬 좋다고 생각합니다.
마무리
한계점
빠르게 결과물을 받아볼 수 있게 한 부분은 좋지만, 현재 구조에는 큰 한계점이 있습니다. 현재 30여개의 논문 정보를 수집하고 메세지를 전송하는데 3분 정도 걸립니다. wamup에 약 1분, 그리고 요약 inference에 약 1분 50초 정도 소요됩니다.
- 사용한
bert-extractive-summarizer
는 배치 inference를 지원하지 않습니다. 게다가 하나의 샘플을 inference 하는 데에도 2~4초 정도 걸립니다. 메모리도 많이 소요됩니다. - 해당 작업을 위해 기존의 g1-small에서 v2 cpu 2코어 (2.8Ghz), 메모리 8GB로 인스턴스를 업그레이드 했습니다. 목표는 더 낮은 등급의 인스턴스에서 속도와 메모리를 최적화하는 것입니다.
- 물론 이를 위해서는 BERT를 직접 fine-tuning 하고 모델 경량화를 진행해야 합니다.
하지만 매일 아침 딱 한번 수행하는 데다가, 당장 inference 속도가 그렇게 중요하지는 않습니다. 가장 중요했던 부분은 최대한 빠르게 작동하는 구조를 만들고 논문을 접할 수 있게 하는 것이었기 때문이었죠. 논문 초록 요약 봇의 MVP 버전이라고 해도 될 것 같습니다. 앞으로의 계획은 BERT를 이용해 직접 fine-tuning 하고 여러 최적화를 거치는 것으로 프로젝트를 완성하는 것입니다.